MTA, 올해 부채 상환액 30억불 넘어설 전망
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(MTA)의 올해 부채 상환액이 3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. 그 원인으로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감소한 승객 수를 꼽을 수 있다.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(Gothamist)의 조사에 따르면,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현재 승객 수는 30%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. 즉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대중교통 이용 건수가 하루에 약 270만 건 감소했다는 것이다. 그런가 하면 MTA의 부채 상환액은 지난 30년 동안 3배 비율로 증가했다. 지난 40년 동안 MTA는 새로운 선로, 역, 열차 및 버스 유지비를 감당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 왔다. 대중교통 요금, 통행료, 세금 등으로 대출금과 이자를 충당해 왔지만 역부족이었다. 게다가 팬데믹으로 인해 승객 수가 급감하며 수십 년 동안의 자금 관리 방식이 무너졌다. MTA는 지난 5월 뉴욕주 의원들이 세금 인상과 신규 카지노 수익 사용을 승인하면서 재정 위기를 피할 수 있었으나, 관리들은 2026년 이후에도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전했다. 이에 따른 조치로 교통국은 올해 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. 토마스 디나폴리 주 감사원장은 "향후 서비스 삭감을 막기 위해 더 많은 보조금이 필요할 수 있다"고 경고했으나, MTA는 재정위기에 직면했을 때 부채 상환을 위해 불가피한 서비스 삭감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. 고다미스트가 지난 40년간의 MTA 재무 문서를 검토하고 대출 계약에 대해 10여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한 결과, MTA가 발표한 최근 건설 계획의 63%는 모두 부채로 충당될 예정이다. 맨해튼 연구소의 니콜 겔리나스 연구원은 "1980년대 초 MTA의 부채는 0달러에서 시작해 2023년까지 480억 달러, 즉 500억 달러에 가까워졌다"고 밝혔다. 윤지혜 기자 yoon.jihye@koreadailyny.com상환액 부채 부채 상환액 올해 부채 모두 부채